[코인 입문] 모르면 안되는 코인 필수 개념 모음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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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somatto 2024. 4. 13. 15:46

코린이를 위한, 코린이에 의한 블로그

오늘은 코인 입문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자주 마주치게 될 다양한 용어들을 코린이의 입장에서 아주 쉽게 풀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업비트, 현물 거래, 코인 뉴스 등에서 접할 수 있는 기초 용어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아래 용어들은 제가 직접 코인 시장에 뛰어들며 개념 확립이 필요하다고 느낀 것들 입니다.

0. 암호화폐

암호화폐는 쉽게 ‘디지털 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가 쓰는 지폐와 달리 아직은 눈으로 볼수도, 손으로 만질 수도 없지만, 기축통화 달러의 위기와 디지털화의 흐름에 맞추어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디지털 돈은 암호화폐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그것을 ‘암호화’라고 합니다. 암호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디지털 돈을 안전하게 보관, 거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달러와 다르게 발행 방식도 다른데, 달러는 조폐국에서 마구 찍어내지만, 암호화폐는 아주 복잡한 수학 공식을 컴퓨터가 해결하면 보상으로 받게 됩니다.

암호화폐의 가장 특장점은 무엇보다 기존 은행 시스템과 달리 P2P 거래를 가능케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바로 P2P 거래를 알아봅시다.

1. P2P 거래

P2P거래는 peer to peer 의 약자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라는 뜻입니다. 즉, 금융거래에 있어서 은행같은 중개자를 거치지 않고 사람들끼리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혁신적인 이유는 중개자에게 수수료도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거래 시간이 단축되며, 전세계 언제 어디서든 거래를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P2P거래는 보통 특정 앱이나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는데, 이 플랫폼들은 거래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으로 업비트, 바이낸스, 유니스왑 같은 거래소들이 있습니다. 이런 거래소들은 다시 CEX 거래소와 DEX 거래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3. CEX 거래소

CEX 거래소는 ’Centralized Exchange‘의 약자로, 중앙 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를 의미합니다. 코린이분들이 알고 있는 대부분의 거래소 (업비트,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바이빗 등) 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거래소들은 특정 회사나 기관이 관리하므로 기존의 은행과 같은 ‘중개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까 설명한 중개인이 완전히 사라지는 P2P거래는 어떻게 된걸까요? 엄밀히 말하자면 CEX 거래소는 전형적인 P2P거래와는 거리가 멉니다. 사용자가 직접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 집중식 거래서가 대신 거래를 하기 때문이죠. 그럼 P2P거래는 어디서 할 수 있을까요? 이어서 DEX 거래소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4. DEX 거래소

DEX 거래소는 'Decentralized Exchange'의 약자로, 탈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를 의미합니다. 이는 위의 CEX 거래소와는 달리 중앙 집중식 기관이 없이 작동 및 운영됩니다. 진정한 P2P거래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앙 기관이 없이 어떻게 거래를 할 수 있을까요? DEX 거래소에서의 거래는 블록체인에 분산되어 기록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덕분에 사용자는 자신의 자산을 온전히 통제할 수 있으며 직접적인 거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나중에 설명할 Defi 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요약하자면 CEX에서는 거래소가 중앙에서 거래를 처리하기 때문에 편리성과 속도가 높아지지만 진정한 의미의 P2P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으며, 자신의 자산에 대한 직접적 통제가 어려워져 거래소가 파산한다면 자산을 보호받을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DEX는 자신의 자산을 온전히 통제할 수 있고, 보다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법이 복잡하고 때로는 거래 속도가 느릴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5. 온체인 거래

온체인 거래는 암호화폐 거래에 있어 데이터가 블록체인상에 직접적으로 기록되는 것을 말합니다. 온체인 거래의 모든 정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공개적으로 기록되며 네트워크 참가자들에 의해 검증되어야 완료되는 방식입니다. 이는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탈중앙화 특성을 이용한 것으로, 거래내용을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렇게 한 번 기록된 데이터는 변경할 수 없고, 영구적으로 보관되어서 보안이 매우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 용어 정리 2편에서는 알트코인, 김치프리미엄, 반감기, 스마트컨트랙트, 디파이에 대해서 다루겠습니다.